영구–운동–사진
김해주독립 큐레이터 희곡 위비왕으로 잘 알려진 19세기 말의 작가 알프레드 자리(1873-1907)의 마지막 작품은 쉬르말 (1902)이다. 이 소설에서는 다섯 명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페달을 돌릴 수 있는 자전거에 타고 열차를 상대로 일 천 마일 경주를 벌인다. 이들은 모두 영구–운동–음식(perpetual–motion–food)’을 공급받아 마치 기계가 된 것처럼 끊임없이 페달을 돌린다. ‘기계–몸’의 사이클리스트들은 죽어가는 동안에도 페달을 멈추지 않는다. 이 소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