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Set – The Devil is in the Details
오픈 셋 –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오픈 셋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필룩스 조명박물관, 방 & 리가 추진하는 융복합 프로젝트 Open Set(열린 집합)은 한국과 독일의 작가, 프로듀서, 연구자와 기술자 사이의 협업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이다.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한 설치, 공연, 퍼포먼스, 이벤트를 기획하고 기관-작가-기업의 공동 조직을 통해 국제교류로 확대하며 예술과 기술, 사회와 문화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 프로토타입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융복합 프로젝트는 필룩스 조명회사의 기술과 재료를 사용한 라이트 모듈 개발과 최종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설치의 모든 과정을 통해 비평적이며 기술적인 연구 플랫폼을 만들게 되며 여기서 파생되는 사운드를 포함한 공간 디자인 영역으로 확대되어 적용된다. 위상수학의 합집합(U) 개념을 해석한 Open Set은 경계점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함축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로젝트의 큰 얼개는 열린 공간에서 흩어진 노드를 연결하고 수렴하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예술기관(아르코)과 글로컬 기업(필룩스)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시도는 분산된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열어 주며 국내외 참여 작가들은 새로운 예술 프로덕션을 통해 경계 없는 무대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디테일은 협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강력한 주제로 작용한다.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키고 예술 프로덕션에 관한 인식을 변형시킨다. 단순히 생산하고 관찰하기보다는 프로덕션의 본질에 대해 재해석하고 재평가할 수 있도록 작가뿐 아니라 관객을 고무시킨다. “The Devil is in the Details”라는 이디엄과 관련된 이벤트의 주제는 디테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든 실무에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다루어야 하는 정교함이 요구된다. 이것은 결국 이번 융복합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근간이 되고 있음을 역설함과 동시에 디테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과정 자체, 즉 디테일의 의미를 보여주는 맥락에 놓여 있다. 세부 사항이 고려되지 않고 무시될 때, 중대한 작업의 구조는 느슨해지며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에 봉착한다. 이 프로젝트는 협업에 대해 세부적으로 생각해 보는 행위 자체로써 후기 산업사회 문명의 잔재에 숨은 예술 프로덕션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시도로 볼 수 있으며 혁신적 이벤트의 형태로써 다가오는 협업 프로젝트의 잠재성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온 작가들은 디테일의 숨은 의미를 해석한 주제에 따라 협력 프레임을 만들게 된다. 전시 장소의 주요 부분은 연극적인 무대로 기능한다. 이 공간에는 차용(appropriation)에 대한 미학적 접근을 통해 개발한 프로토타입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쓸모없이 된 기술(obsolete technologies)과 동시대 미디어(contemporary media)를 결합한 재현의 방식이 실험적인 세트의 요소로 자리한다. 퍼블릭 이벤트는 인터랙티브 라이트와 사운드 설치, 워크숍, 공연과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 About Open Set
In 2013 Arts Council Korea, Feelux Lighting Museum and Bang & Lee will bring together artists, producers, academics and creative technicians from South Korea and Germany to seek for a new possibility for event and workshop in collaborative prototyping. This will help develop new ideas at the intersection of art, technology, society, and culture. This convergence project will create a platform for critical and technical investigation of ideas through a process of artistic installation, producing and testing a light module, and applies to spatial design including sound. Open Set as a set U in topology, it does not contain any of its boundary points. Used as a metaphor for this project, it has the concept of linking node and convergence in open space. Setting up a mutual collaborative system between art organization (Arko) and glocal corporation (Feelux) makes a distributed network possible by all means. With international artists, it will create a scene on new art production and a set without boundaries in contemporary art.
● Event – The Devil is in the Details
Details are a very important and compelling issue in collaborative work. It can change our behavior and thoughts; transform perceptions of art production; inspire artists and audiences to reinterpret and re-evaluate the nature of art production rather than simply produce and observe. The theme related to the idiom “the devil is in the details” expresses whatever one does should be done thoroughly. In other words, details are critical. The project takes its title from the idiomatic expression, which implies that a significant work could be fragile and loose when we ignore the details so that the entire structure could be in jeopardy. Re-thinking of collaboration in detail attempts to find a hidden meaning of art production within the residue of post-modern civilization and appears as a new potential for a forthcoming collaborative project represented by a certain type of revolutionary event. Artists from varied disciplines will be challenged to develop collaborative works that respond to the theme of The Devil is in the Details. As a theatrical stage, which is the main part of the scenery at the exhibition venue. The new appropriation aesthetics and combination of obsolete technologies and contemporary media into a prototype for the experimental set can be demonstrated as a part of the public event; interactive light and sound installation, workshop, concert, and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