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Zero Noji, ActZero Dune
액트제로 노지, 액트제로 사구에코 아트 페스티벌: 모두의 셸터
Eco Art Festival: Shelter for All
"공생하는 삶, 지속 가능한 터전을 상상하기"
《에코 아트 페스티벌: 모두의 셸터》는 도시, 환경, 예술을 경유해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을 탐구하는 예술 축제입니다. 축제는 현대미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SF적 상상력을 담은 스토리텔링과 생태 영화 상영회, 로컬 세미나, 자연미술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축제의 장을 열어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미래의 셸터를 상상하고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는 2021년부터 탄소중립(net-zero)을 향한 예술가의 철학과 실천, 기후행동을 보여 주는 <액트제로(ActZero)> 시리즈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모두의 셸터》에는 서귀포 바다와 연결된 노지에서 촬영한 <액트제로 노지>와 태안군 신두리 해안에서 작업한 <액트제로 사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친환경 재료로 3D 프린팅한 건축 모형을 사구와 노지에 각각 설치하여 환경 그대로에 노출되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헤드셋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현장의 환경과 감각적으로 더 긴밀하게 연결된 상태에서 건축 모형에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두 작품은 기후 변화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주며, 변화하는 실제 풍경에 주목하고, 환경 파괴의 현실을 상기시킵니다. 자연이 파괴되는 모습을 담담하게 기록한 작품을 감상하며 관객은 스스로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기후행동과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