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zerosum Society

넌제로섬 사회
Year
2012
Genre
Drawing & Painting, Installation, Sculpture & Objet, Text, Time-based Media
Media
Mixed-media
Dimensions
Variable

Prologue

넌제로섬 사회
– 당신이 게임의 플레이어가 아니더라도

넌제로섬 원리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져도 우리는 이 벌어진 판에서 놀이(play)를 할 수 있다. 당신은 플레이어로서의 참여자, 관찰자로서의 구경꾼, 또 어쩌면 훈수 두며 일종의 끼어들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 누군가는 방관자이지만 다른 곳에서 긴장관계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network)와 그 이면에 허구(fiction)의 형식을 빌어 그림자처럼 복선이 드리워진 판의 퍼즐을 맞추듯 우리는 흩어진 에피소드를 엮을 수 있다. 여기저기 숨겨 놓은 힌트를 찾아 나름의 경험에 빗대어 작가가 장치해 둔 비유법을 해석하다 보면 베일을 벗기듯 전시장을 따라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당신은 이 게임의 원리가 작동하는 판에 들어올 것인가.
혹은 우리 모두 이미 들어와 있는 것은 아닌지…

우정에 대한 짧은 필름처럼(Like A Short Film About Friendship)
– 넌제로섬을 향해…

“우리는 이미 한배를 탔다.”

이보다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잘 설명해 주는 말은 없을 것 같다. 명백하고 냉정한 상황.

원래 게임이론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 즉 협업이 “넌제로섬(nonzerosum)”이라는 용어의 정의에서 포괄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버트 라이트(Robert Wright)의 “넌제로(Nonzero)”라는 책에는 이러한 부분이 잘 설명되어 있는데 역사의 방향과 목적성이 있다는 주장은 상당히 의미 있게 다가온다.

앞으로 다가올 전시에서 이 모든 부분을 해석한 내용을 담을 수는 없지만, 인류 역사의 방향성이 복잡한 상관관계에서 넌제로섬 솔루션을 추구해왔으며, 제로섬 원리의 반대급부로 작용한 넌제로섬 원리에 의해 사회 진화와 발전, 다수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협력과 통합이 전개되어 온 부분, 즉 넌제로섬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협업(collaboration)"에 대한 주제를 재해석하여 여러 퍼스펙티브를 가진 설치로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매 순간 이미지와 소리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사회에 살고 있으며 수많은 이미지와 소리가 생성되고 소멸하는 과정을 목격하는 동시에, 이미 생산된 이미지와 소리가 변형, 가변, 재생산, 혹은 다른 맥락과 차원에서 재현되는 것을 보거나 스스로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특히, 뉴미디어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설치 작업에서 새로운 매체라는 재료에 대한 해석은 그 재료가 포함하는 내용을 담기 마련이다.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진보하는 과도기적 단계에서 협업은 삶과 소통의 방식, 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경이로운 면모 이면의 부정적 측면, 또 이로 말미암은 역설적인 상황과 딜레마 등에 대한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

몇 년간 소통과 인터랙션을 위한 참여적 미디어 설치, 퍼포먼스를 동반한 사운드 아트,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들을 실험해 오면서 지역 미술관, 인터넷 사용자, 다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의 우연적인 결과를 주목해 왔다. 이는 인터랙티브 설치의 한계, 즉 반응적인 피드백으로써 이미 사전에 프로그래밍이 된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일시적 참여는 있으나 지속적인 인터랙션의 불가능, 작품-작가-관람객 사이의 소통이 결핍된 미완성의 작업들을 넘어서는 시도였다. 반응적인 환경(responsive environment)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설치를 실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관람객과 소통 가능한 공간을 열어두는 것은 인터랙션이 이루어지는 작업의 주요 부분일 것이다.

그간 협업을 바탕으로 지속해 온 프로젝트에서 가능성을 찾는 이유는 삶과 분리될 수 없는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시네마의 가능성을 재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사회에 대한 크리틱이자 패러디로써,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해 설치에 적용한 것은 단지 스타일과 내용에 대한 은유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단순한 모방의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재해석할 수 있는 부분, 그것이 과장과 더불어 삶의 또 다른 형태를 여과 없이 반영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집단지성과 소셜 네트워크가 만들어낸 구조에서 창의적인 생산물을 통해 끊임없이 변형되고 재생산되는 데이터 마이닝 프로세스는 협업과 협력관계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또한, 기술에 의존적인 미디어 아트 부분에서도 이러한 상호의존적인 관계가 그물망처럼 형성되어 있다. 전시를 위한 설치는 이러한 주제를 담은 네러티브 구조를 띠고 있으며, 개별적인 설치물들은 물리적인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이는 관람자 혹은 참여자에 의해 가변적 설치로 확대되어 상대적 시간성과 다층적인 퍼스펙티브를 가진 프로젝트로 거듭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우정에 대한 몇몇 에피소드…

전시는 협업, 혹은 협력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잠재성, 우발성 같은 성격을 보여주는 설치로 연결되어 있다. 마치 소품들이 흩어져 있는 것 같은 영화 세트장의 한 장면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개별적인 공간들은 각각의 에피소드가 분리된 장소로 귀결된다. 공간과 인터랙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또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작업의 형태는 변형될 수 있다. 전시장 안에 들어서는 누구나 넌제로섬 게임의 플레이어(player)가 되어 포지티브 섬(positive sum), 혹은 네거티브 섬(negative sum)이 발생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도록 각각의 설치물들은 전시 공간에 유기적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우리 스스로 공동작업과 협업의 중요성,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생산성이 가지는 의미를 반추하며 예술 프로젝트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란 개념의 연장선에 있는 맥락들을 강조하는 작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설치의 형태나 구조에서 뉴미디어 기술의 팽창과 신자본주의의 몰락 과정에서 드러난 사회적 쟁점을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진지하고 심각한 이야기일 수록 유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앞서 프로젝트와 연계한 설치 프로젝트의 확장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예술 프로젝트 실현에서 협업과 소통의 문제, 상업성 및 광고성 등의 자본주의적 속성과 작업 결과물의 관계, 소유권 및 지적재산권 등의 이슈를 조명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설치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관람자와 참여자 스스로 인식이 가능하도록 다차원적 해석이 가능한 설치를 실현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참여적 미디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

– 2011년 12월

Bang & Lee의 "Nonzerosum Society(넌제로섬 사회)"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인사미술공간에서 전시

방자영과 이윤준으로 구성된 Bang & Lee는 하나의 개체(individual)이면서 2인조(duo)로 활동하는 그룹으로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다르면서 공존하는 단위(unit)이다. 인사미술공간에서의 전시는 귀국 후 처음 개인전 형식을 빌어 기획한 “Nonzerosum Society” 프로젝트의 주요 작업들로 이루어진다. 전시의 제목으로 선택된 주제는 장기간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전시는 특히 협업(collaboration)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매체들로 구성된 라이트 설치와 컴퓨터 영상이 주를 이루는 전시는 넌제로섬 사회의 특정한 일면을 해석한 여러 설치물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도 유기적인 상관관계에 놓여 있는 컨셉으로, 현대사회에서 협업의 정의를 포괄하는 특징을 여러 퍼스펙티브를 가진 요소와 시간 개념을 도입한 네러티브로 구성하고 있다.

넌제로섬 게임이 제로섬 게임의 축 안에서 작동하는 복잡한 관계를 작업으로 재현하는 과정은 평면에서부터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부분까지 “variable dimension”에 해당하는 여러 설치 형태를 띤다. 이에 각층별로 인과관계를 반영한 전시 컨셉에서, 허구적 요소(fiction)를 빌어 재구성한 설치는 사건(event)의 시작-중간-끝과 같은 연결고리를 가지면서도 과거-현재-미래가 섞인 비선형적 시간(nonlinear time)에 놓여 있어 관람자로 하여금 비평적 접근이 가능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줄 것이다.

확장된 시네마(expanded cinema)로써 큰 주제 안에 층별로 분리된 설치의 소주제들은 에피소드로 기능한다. 또한, 설치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 사이의 대화 전개를 작업으로 풀어낸 것이다. 즉, 양 방향 소통에 대한 과정을 담고 있으며, 각자 개념적인 접근 방식을 섞어 놓고 또 개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한다. 이는 협업과 공존, 서로 윈-윈(win-win)하는 방향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작업과정 자체가 넌제로섬 게임의 원리에 따라 진행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여 년간 주로 독일에서 체류하여 국내에서는 거의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소개되지 않은 작업 일부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넌제로섬 사회, 새로운 시네마를 위한 설치 프로젝트

3층(지하, 1층, 2층)으로 나누어진 인사미술공간의 전시장 전체는 넌제로섬 게임의 판을 보여준다. 소설의 이야기가 펼쳐진 공간처럼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사건을 따라 마치 허구 속 퍼즐을 맞추듯 설치물들을 살펴보면 어떤 가공할만한 이야기를 엮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시간의 겹(layer)을 떼어내어 현재로 가져온 것 같다. 시간 순서를 뛰어넘어 여러 파편을 섞어 놓은 것처럼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연속적 사건이 불연속적 사건으로 흡수되어 결말이 시작이 되고 시작이 결말이 될 수 있다.

각 방은 일종의 모듈처럼 존재한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들에서 작가 스스로 영감을 얻은 인용구를 비롯해 개별 작업의 제목들이 텍스트로 보인다. 텍스트 자체가 메세지가 되기도 하고 넌제로섬 원리의 의미가 무엇인지 코드를 풀 수 있는 힌트로 작용한다. 설치들은 유리, 돌, 철, 알루미늄과 같은 원재료를 가공한 것에서부터 네온, 광섬유, LED 조명 같은 2차적 생산물이 모터, 스크린, 프로젝터 등과 연결되어 만들어진 혼합매체인데 키네틱 라이트 아트, 멀티스크린 영상 설치, 프로젝션 등이 사운드와 어우러진 디자인 혹은 설계에 가까운 형태를 보여준다.

데이터 비주얼리제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모자이크 영상이 "가변적 스크린플레이(variable screenplay)"에서 생성되는 불완전한 대화와 함께 화려하게 메타 데이터, 인덱스의 배열을 보여주는 설치를 제외하면 대부분 라이트 아트 설치로 이루어져 있다. 키네틱 램프들과 네온 조명들은 앤틱, 빈티지 소품이 말끔히 수리(renovation)된 것처럼 보이는데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것 같지만, 상당히 진부한 기술의 산물도 있다. 작가는 오래된 기술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역행하는 기술(reversed technology)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무언가 보여주는 형식이 이미 진부해졌기 때문이다. 기능성과 장식성 사이에 서 있는 듯한 램프들, 또 벽에 겨우 붙어 있는 어설프고 낡은 간판처럼 네온 조명이 매달린 상태는 새로운 것과 낡은 것, 빛과 어둠 등 상반된 의미가 중첩되는 상황을 뜻한다.

"우정은 투명하다(Friendship is transparent)"는 메시지를 직접 노출하는 작업은 램프들 사이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미지에서 텍스트로 전환(image-to-text), 텍스트에서 사운드로 전송(text-to-sound)되는 데이터 트랜스퍼링의 과정을 보여주는 광섬유 라이트 설치는 디지틀 기술을 아날로그 감수성으로 풀어내며 메시지의 "명백한 전달(transparent transfer)"은 이런 것이라고 관람자에게 농담을 건넨다.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빛과 어둠 같은 이분법적 논리가 회색지대에 놓일 수 있음을 말하기 위해 철저히 계획된 부분, 즉 연극적인 공간과 영화에서의 공간 사이, 또 소설에서의 시간과 실제의 시간을 섞어 놓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텍스트 덩어리로 구성된 몇몇 설치들은 독백, 대화, 인용, 혹은 자동번역기를 통해 얻은 응답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것은 소통의 불가능성과 한계점에 대한 질문이기도 한 동시에 언어 때문에 한정되는 사고와 표현의 폭을 뜻하기도 한다. 물론 언어 때문에 소통이 가능하지만 말이 오해의 근원이 될 때, 해석의 차이가 서로의 입장 차이, 균열, 불평등, 적대적 관계 등을 초래하는 상황을 낳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가 폭로(revelation)나 시위(demonstration), 혹은 선전(publicity)이 아닌 반영(reflection)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폭로하기 위한 전략을 거부하고,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얻은 결론을 분석하여 협력, 혹은 협업을 유인하는 관계에서 드러나는 어두운 면을 조명한다. 이는 역설적이게도 두 사람이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었다. 신뢰라는 바탕 위에 획득되는 가치인 우정이 작업을 지속하게 하는 주요 동기로 작용한 것이다. 따라서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라이트 설치물들은 다소 냉소적이면서도 자기 반성적인 의미도 크다. 또 독일에서 활동하던 당시부터 최근까지 발생했던 "어두운 기억들"이 반영된 작업도 일부분 발견할 수 있다.

전시장을 들어서는 관람객은 어느 작업을 먼저 봐도 관계가 없을 것이다. 예전 "FARM" 프로젝트에서는 조지 오웰과 백남준이라는 거대한 두 유령이 있어 패러디의 확장이라는 코드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Nonzerosum Society" 전시는 메타픽션(metafiction, 픽션을 구축함과 동시에 그 픽션의 구축 방법 자체에 대해 말하는 소설)과 간 텍스트성(intertextuality)의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원이 다른 공간과 시간을 그물망처럼 엮어 사건의 과거, 현재, 미래가 넘나드는 뒤섞인 시간을 만들어 낸다.

다양한 장르의 레퍼런스들이 조각조각 패치처럼 얽혀 있어 앞으로 세부적인 작업의 전개도 주목할 만하다. 광범위한 주제 때문에 전시 후, 연작의 형태는 아니더라도 소설의 후속편처럼 지속적인 전개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접근할 수 있는 여러 통로가 있어 개별적인 해석이 가능할 수 있는 범위도 확대되어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더 해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작업의 의미가 달라질 것이고, 이야기는 사건이 모두 벌어진 후에 완결된다. 관람객은 스스로 참여자이거나 관찰자, 혹은 방관자가 될 수 있다. 그것 역시 규정할 수 없는 선택적인 것이다. 게임이 벌어진 판에 놓인 말이 되어 역할을 하거나, 또 밖에서 구경꾼으로 훈수를 두거나, 아니면 순전히 지켜보는 행위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모두 게임에 참여하여 퍼즐 맞추기를 시작할 때이다. 우리는 익명의 플레이어가 되어 끼어들기를 할 수 있다.

Friendship is Transparent
You Were My Sunshine, My Only Sunshine
The Great Achievement
Purple Promise

지하 – You Were My Sunshine

You Were My Sunshine, My Only Sunshine
키네틱 라이트 설치
금속 가공, 광섬유, LED 조명, 변형된 망원경과 비디오 카메라, 프로젝션, 유투브 사용자들이 올린 “You are my sunshine” 노래의 몇몇 샘플들을 믹싱하여 제너레이팅한 사운드, 우레탄에 실크스크린, 술장식, 레이스, 망사에 자수

• 램프 쉐이드 이미지: “월드 리더스(world leaders)” 단어로 찾은 구글 이미지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얼굴들의 컬렉션
• 램프 쉐이드 텍스트: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들, 소설가, 예술가, 철학자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영감을 준 사람들의 이름

Friendship Is Transparent
광섬유 라이트 설치
금속 가공, 광섬유, 모자이크 비디오 프로젝션

1층 – The Great Achievement

Hanging On Your Every Word
키네틱 라이트 설치
금속 가공, 비디오 카메라, 프로젝션, 유리 조각, 펠트 천

• 램프 쉐이드 타이포 이미지: 작업 제목, 주제, 작가 노트에서 발췌한 문장, 선택된 인용구들이 연결된 형태

In Memory Of The Late Friendship
설치
대리석, 인조 잔디
 
Retro Cogito
컴퓨터 모자이크 영상
오픈 프레임 LED 스크린, 고릴라 이미지 실시간 모자이크 영상

FARM Revisited
컴퓨터 모자이크 영상
앤틱 프레임 마운트 모니터, 농물 농장을 패러디 한 가변적 스크린 플레이, 트위터 사용자와 A.I. 사이 실시간 대화 피드
 
Lost In Translation
포스터
번역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 구글 번역 사용

2층 – Purple Promise

Purple Promise
라이트 설치
네온 조명, 손글씨, 아크릴

Revolution Vs. Plagiarism
라이트 설치
네온 조명, 손글씨, 아크릴

Con-texte est
키네틱 라이트 설치
금속 가공, 네온 조명, 손글씨, TTS(Text-To-Speech) 사운드

Revision History X
라이트 설치
금속 가공, 유리 조각, LED 조명

Basement – You Were My Sunshine

You Were My Sunshine, My Only Sunshine
Kinetic light installation
Custom metal structure, fiber optics, LEDs, modified telescope with video camera, projection, computer generated sound mixing with samples of “You are my sunshine” on YouTube, silkscreen on urethane, fringe, lace, embroidery on gauze

• Images of lamp shade: Representation of the face collection based on Google image search result from “world leaders”
• Letters of lamp shade: Selected names of dead friends, authors, artists, and philosophers who inspired the project

Friendship Is Transparent
Fiber Optic Light Installation
Custom metal structure, fiber optics, mosaic generated video projection

Ground Floor – The Great Achievement

Hanging On Your Every Word
Kinetic light installation
Custom metal structure, video camera, projection, glass sculpture, felt

• Typo-image of lamp shade: Design of hanging letters; the title of work, theme, selected quotes from artists and other novelists, which consists of metaphorical expression on both sides to collaboration, light and darkness

In Memory Of The Late Friendship
Installation
Marble, artificial lawn

Retro Cogito
Computer generated mosaic video
Open frame LED screen, Mosaic video image of gorilla

FARM Revisited
Computer generated mosaic video
Antique framed monitors, variable screenplay based on a parody of Animal Farm by George Orwell, feed of real-time generated A.I. conversation with Twitterers

Lost In Translation
Posters
Google Translate in progress

Upstairs – Purple Promise 

Purple Promise
Light installation
Neon light, handwriting letters, acryl

Revolution Vs. Plagiarism
Light installation
Neon light, handwriting letters, acryl

Con-texte est
Kinetic light installation
Custom metal structure, neon light, handwriting letters, TTS(Text-To-Speech) sound

Revision History X
Light installation
Custom metal structure, glass sculpture, LED light

넌제로섬 사회
방자영 & 이윤준
2012년 5월 22일(화) – 6월 12일(화)
인사미술공간
NONZEROSUM SOCIETY
BANG & LEE
MAY 22 – JUNE 12, 2012
INSA ART SPACE